보행 활성화를 위한 웨이파인딩 시스템의 방향성 제고에 관한 연구

2015 
(연구배경 및 목적) 현대의 인간이 이동을 통해 파악해야 할 공간의 정보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며, 현대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와 IT기술의 발달은 도시공간의 물리적이고 시간적인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그에 따른 보행공간에서의 웨이파인딩 개념도 발전되고 있으나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웨이파인딩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여, 본 연구에서는 웨이파인딩 개념을 이해하고 그 형태적, 구조적 측면을 연구함으로서 보행 활성화를 위한 웨이파인딩 시스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이에 본 연구에서는 웨이파인딩 시스템에 대한 선행 연구와의 이론적 고찰과 해외 선진 사례 및 국내 사례를 연구, 분석한다. 사례 대상지의 선정 사유는 보행 공간에서의 거시적 관점 및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체계성의 유무를 판단하여 실시하였으며, 이에 관련된 문헌조사 및 기사, 인터넷 사이트 자료를 통해 현황 및 사례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비교, 분석을 통해 향후 국내 체계적인 웨이파인딩 계획 시 고려해야할 사항과 웨이파인딩 시스템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해 보고자 한다. (결과)종합분석 결과 보행 활성화을 위한 웨이파인딩은 불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보완해야하며 지역적인 특색, 장소가 가지는 차별성을 기억하고 식별하기 쉽게 시각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조건 많은 정보를 수록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GPS등 다른 장비들과 복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되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웨이파인딩 시스템에 감성적인 요소를 더하거나, 장소가 갖는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공간에 끌어내어 보행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제는, 산업 기술성을 강조하는 하드웨어적 접근이 아니라, 도시의 역사, 기능 가치를 문화 컨텐츠적 표현 및 장소적 정체성을 담은 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결론) 보행 공간의 장소성은 현재에 맞추어 재해석된 과거의 기억과 현재 주변 도시의 모습들이 시간적, 물리적으로 조합되어 형성된다. 이와 같은 조합은 끊임없이 차이를 생성하는 변화의 과정을 통해 더욱 내밀하고, 풍성한 장소적 감각을 형성함으로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의 길거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의 장소이다. 따라서 불특정 다수의 전체가 더불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존재시킴이 바람직한 방향이며, 융복합 기술적 문화속의 다양한 사용자 요구가 분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형 사용자의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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