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안학교 교사 육성을 위한 교육적 제언

2015 
한국 사회의 대안적 교육에 대한 요구가 1990년대 다양한 형태의 대안학교들의 설립으로 활발하게 가시화된 이후, 2000년을 전후로 기독교적 교육철학을 그 대안으로 삼는 기독교 대안학교들이 설립되고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그 수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또한 급속도로 중가 되어 오고 있다. 이러한 기독교 대안학교의 급속한 증가추세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일선에서 실질적으로 기독교 대안교육을 담당하는 주체인 교사의 문제, 그 중에서도 교사 육성의 문제에 주목하고자 한다. 영성, 인성, 그리고 지성을 두루 갖춘 소명 있는 교사의 수급이 관건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서 그러한 교사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기독교 대안학교들의 현실 앞에, 우리 한국 교회와 한국의 모든 기독교 교육자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독교 대안학교들을 섬길, 충분한 수의, 양질의 기독교 학교 교사들을 육성해야 하는 책임과 과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책임과 과제에 부응하여, 본 논문에서는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 육성 교육에 대해 “왜, 무엇을, 어떻게” 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였으며, 이 일을 위한 미래적 과제를 고민해 보았다. 요약하면, (1)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 육성 교육은 기독교 대안학교를 섬길 하나님께서 부르신, 인격적 모델이며 영적인 지도자인 동시에 전문성을 지닌 학문적 지도자를 양성, 배출하기 위해서 시행 된다. (2)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 육성 교육은 소명의식과 영성 및 인성(자질 포함), 교육학 관련 제반 지식 및 기독교적 교수를 위한 전문적 역량, 그리고 기독교 대안학교에 관한 전반적 담론들 등을 가르친다. (3)기독교 대안학교 교사 육성 교육은, 기독교 학교 협회 교사 자격인증 과정 모델과 교육기관 내 교사 자격 인증 모델 등을 통해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다 발전된 형태인 기독교 사범대학 모델이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4)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 육성 교육은 교회 및 신학교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실질적인 구조적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그리고 지식위주의 획일적이고 일회적인 모습을 갖지 않는다면 보다 나은 모습으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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