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역경 경험 대학생들의 역경 후 부정적 정서에 대한 자비로운 글쓰기 개입의 효능 및 조절변인으로서의 개입 전 우울증상

2021 
본 연구는 자비로운 글쓰기 개입이 여러 종류의 역경 후 부정적 정서들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하고, 이러한 효 과가 개입 전 우울증상 수준에 따라 조절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대인관계 역경을 경험했다고 보고한 대 학생들 중에서 30명은 자비로운 글쓰기 개입을, 그리고 29명은 일상적 글쓰기 개입을 제공받았다. 분석 결과, 자비로운 글쓰기 개입 조건의 참가자들은 일상적 글쓰기 개입 조건의 참가자들에 비해 역경 후 분노 수준이 종결 2주 후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또한, 역경 후 배신감의 경우 개입 전에는 두 가지 조건 간에 유의한 차 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개입 후에는 일상적 글쓰기 개입조건에 비해 자비로운 글쓰기 개입조건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역경 후 부정적 정서들의 수준에서는 두 조건 간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다 음으로, 종결 2주후에 역경 후 공포와 역경 후 죄책감 수준 각각에 대한 일상적 글쓰기 대비 자비로운 글쓰기 개입이 미치는 효과는 개입 전 우울증상 수준이 높을수록 더욱 컸고, 그 외에 다른 종류의 역경 후 부정적 정 서들에 대한 개입의 효과는 개입 전 우울증상 수준에 의해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이러 한 결과들은 자비로운 글쓰기 개입이 대인관계 역경 경험자들의 역경 후 분노와 배신감 수준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대인관계 역경 경험자들 중에서 개입 전 우울증상 수준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역경 후 공포와 역 경 후 죄책감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