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정책 지원유형에 따른 성역할태도 변화

2015 
이 연구는 성역할태도에 대한 가족정책의 영향을 다룬 것으로, 특별히 가족정책을 지원유형별로 현금, 시간, 서비스정책으로 분류하여 각각이 성역할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각 정책이 어떤 계층에게 더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적으로 다루었다. 이를 위해 OECD 26개국을 대상으로 ISSP(2002, 2012) 및 OECD 자료를 활용한 다층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 정책 모두 성역할태도를 보다 평등주의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금정책과 시간정책은 그 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 오히려 반대의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가족정책은 지원유형별로 각 계층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서비스정책은 모든 계층에게 동일하게 작용하지만, 현금정책과 시간정책은 계층별 효과가 달랐다. 현금정책은 남성을 비롯해, 중산층 및 중등학력 계층과 유급노동자, 그리고 기혼자(유배우)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강했으며, 시간정책은 남성과 저소득층, 그리고 기혼자(유배우) 계층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강했다. 이상의 분석결과는 과도한 현금정책과 시간정책이 여성을 가정에 머무르게 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또한 정부의 가족에 대한 지원방식에 따라 영향을 받는 계층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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