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 입원환자의 진료비 특성분석

이 연구는 한방병원 입원환자의 진료과별·재원일별 일평균진료비 발생양상과 그 분포적 특성을 규명함을 목표로 자료입수가 가능했던 한방병원 2개소를 대상으로 2000년 1월 1일에서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내원한 입원환자의 일일진료비 명세서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대상 진료과는 한방내과, 한방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물리요법과, 한방안·이비인후과, 한방소아과, 한방부인과였으며, 분석대상 입원환자는 각각 1,174명(60.6%), 410명(21.3%), 135명(7.0%), 119명(6.3%), 32명(1.7%), 42명(2.3%), 16명(0.8%)으로 총1,928명이었다. 연구결과 한방병원 입원환자들의 재원일별 일평균진료비 발생양상은 양방병원의 그것 즉, 입원 2-3일째 각종 검사·처치·수술 등이 수행되고 그 후의 입원기간은 회복기인 요양기간에 해당됨으로 인해 일평균진료비가 4일째부터는 급격히 감소하여 낮은 수준에서 일정한 변화양상을 유지하는 것과 달리 재원 초반에서 후반에 이르기까지 큰 특징없이 진료과별 일평균진료비를 기준으로 높고 낮음의 약간의 편차를 보이면서 일정하게 변화하는 특성을 보였다. 재원기간 후반기 시점에서 재원일별 진료비 편차가 다소 심했고, 입원 첫날의 진료비가 다소 높기는 하였으나 양방병원과는 달리 재원기간에 의해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