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체계’ : 백남준의 예술과 기술의 협업

2018 
이 연구는 백남준의 작업 중 아베와의 협업으로 알려져 있는 를 연구하고 그의 작업이 제기하는 사운드/무빙 이미지의 편집, 재생산, 포스트프로덕션 등의 실험성을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논의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백남준은 비디오 아티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래디컬 소프트웨어󰡕 등에 수록된 백남준의 글은 비평적 조명을 많이 받은 적이 없다. 본 논문은 당시 대중화되고, 상업화되기 시작한 텔레비전 매체를 문화행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백남준의 비판적 시각, 그의 말을 따르자면 ‘언더그라운드 텔레비전 제너레이션’을 논한다. 1960년대 후반 잭 번험은 포스트미니멀리즘 경향, 예술제도에 대한 비판, 테크놀로지 아트 등 새로운 경향의 예술에 대해 ‘체계미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연구자는 시스템과 매체에 대해 개방된 태도를 선택했던 백남준의 미학적 태도를 살펴봄으로써 백남준의 디지털 실험, 컬러 이미지의 합성의 미학적 가치를 ‘열린 체계’로 논하며, 이러한 미술이 지니는 미술보존의 난제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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