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 저하증으로 진단된 극소저체중출생아에서의 생후 초기 의 장관영양 식이양상 비교

목적: 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갑상샘 저하증이 생후 초기 식이 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방법: 2007년 1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극소 저체중 출생아 중 갑상샘 저하증으로 진단받고 갑상샘 호르몬을 투여 받은 14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사례 조절 연구로 체중 증가 정도, 완전 장관 영양에 도달한 날, 위 내 수유 잔류량의 빈도와 중심 정맥 도관의 사용 일수를 포함한 병력을 조사하여 갑상샘 기능이 정상이면서 재태 연령과 출생 체중을 짝지은 대조군 14명과 비교하였다. 결과: 완전 장관 영양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생후 14일까지 평균 수유량은 갑상샘 저하증군이 더 적었으며[14.7 (0.5-84.0) vs 49.3 (8.2-98.1) mL/kg/day, P=0.041], 위 내 수유 잔류량의 횟수도 더빈번하게[10.8 (1.0-51.0) vs 5.9 (0-27.0)회, P=0.036] 나타났다. 또한 갑상샘 저하증군에서 경피 중심정맥 도관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길게[18 (10-52) vs 12 (0-22)일, P=0.018] 사용하였다. 갑상샘 저하증군의 티록신(L-thyroxine) 투여시작 시기는 평균 생후 24.2±10.2일 이었으며 갑상샘 저하증 군에서 L-thyroxine 투여는 갑상샘 기능을 호전시켰으며 투여 전후 2주간 수유량의 의미가 있는 증가[89.5 (2.9-160.8) vs 146.9 (31.8-178.8) mL/kg/day, P=0.002]와 위 내 수유잔류량 횟수의 감소[5.5 (0-41.6) vs 0 (0-44)회, P=0.026]를 보였다. 결론: 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갑상샘 저하증은 수유 곤란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갑상샘 호르몬 보충은 순조로운 수유 진행과 식이 부전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