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논벼 재배지역 변화 예측
2010
기후변화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한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의무감축 국가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트-교토체제의 협상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농업의 토지이용은 기후변화에 민감하여 작물재배지역 분포 및 생산량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를 분석하는 것은 향후 기후변화의 대응책을 논의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의 많은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는 SRES(Special Report on Emissions Scenarios)의 A1B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 시·도별로 선정된 대표 저수지 유역의 논 분포를 모의하고 그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 상태는 지역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인간 활동인 정책 및 사회·경제적인 여건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변화를 모의하여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환경부의 토지피복도를 바탕으로 토지이용과 관련 있는 고도, 경사도, 토양특성 등 7가지 구동요인과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A1B)에 따른 미래의 사회·경제 시나리오에서의 토지피복변화 패턴을 반영하여 CLUE(Conversion of Land Use Change and its Effects) 모델을 통해 2000년부터 2100년까지의 논 분포의 변화를 모의하였다.
농업진흥구역을 변화 제한지역으로 규정하고, A1B 시나리오의 조건과 토지피복별 위치 적합성을 적용하여 토지이용변화를 모의한 결과, 경기도의 마둔 저수지 포함 지역에서는 논이 약 14.5% 감소하며 대부분 시가화 지역으로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충청북도의 원남 저수지 포함 지역에서는 논지역이 대부분 밭으로 변화되는 것으로 모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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