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피질의 자극이 척수손상에 대한 체감각 민감성에 미치는 효과
2015
척수손상 이후의 일반적인 증상은 극심한 신경병증성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통증반응은 통증에 대해 민감해지는 hyperalgesia와 정상적인 자극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나타내게 되는 allodynia와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데, 불행히도 현재의 치료법은 이러한 통증을 완벽하게 치료하지 못하고 있다. 임상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치료방법으로 운동피질의 자극(motor cortex stimulation, MCS)이 신경병증성 통증을 줄이는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MCS에 대한 연구에서 50% 이상의 통증환자에서 운동피질의 자극이 통증감소에 효과를 보여주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증완화 효과는 자극 이후에도 수분 내지 몇 일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시상(thalamus)을 통한 침해자극 정보처리의 조절방법에 대해 연구되고 있는데, 대뇌 불확정 구역 (zona incerta, ZI)이 시상의 뒷부분에서의 체감각 정보와 침해자극 정보처리를 억제한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조절작용은 cholinergic 시스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대뇌의 ZI에서의 정상적인 조절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때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함을 보여주었으며, 비정상적인 ZI의 활동은 시상뿐 아니라 대뇌피질의 유해자극 신호전달에 관여하게 됨을 보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ZI의 침해자극 정보처리가 대뇌 내 연결(incertothalamic pathway)을 통하여 통제되고 있음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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