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경기방식에 따른 스파링 시의 심박수 및 젖산 농도 비교 연구

2010 
이 연구의 목적은 국가대표 복싱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존 방식(2분 4회전)과 새롭게 개정된 방식(3분 3회전)에 따른 스파링 시 선수들의 심박수와 혈중 젖산농도의 변화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개정된 경기방식에서 요구되는 생리적 또는 체력적 요인을 알아보는 것이며, 연구대상자들은 국가대표 복싱 선수 10명을 선정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경기방식(3분 3회전 vs 2분 4회전)에 따른 스파링 상황에서 선수들의 생리적인 변화에 대한 강도 설정 및 비교를 위해 1차적으로 최대점증부하 운동검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3분 3회전 경기와 2분 4회전 경기에서의 생리적인 변화를 알아보았으며, 스파링 시 측정 변인으로는 심박수와 젖산으로 정하여 안정 시, 각 회전 후, 경기 직후(3회전 직후, 4회전 직후), 회복기(3, 5, 15분)에 각각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복싱 국가대표 선수들은 3분 3회전과 2분 4회전 모두 경기직후인 3회전과 4회전 후에 가장 높은 심박수와 젖산수준을 보였으며, 이는 최대점증부하 운동검사를 통해 나타난 최대심박수와 최대 젖산수치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2분 4회전 경기보다 3분 3회전 경기방식에서 경기 중과 회복기 모든 측정시점에서 심박수와 젖산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젖산 회복율도 3분 3회전 경기에서 선수들이 회복이 느리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2분 4회전 경기보다 3분 3회전 경기방식이 운동 강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선수들의 겪는 생리적인 반응에 있어서도 2분 4회전 경기보다 변화의 폭이 크게 나타났다. 즉, 2분 4회전 경기보다 3분 3회전 경기방식이 경기 중 심박수뿐만 아니라 젖산수준이 더욱 높은 최대치 또는 초과하는 수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3분 3회전 경기방식의 변화에 맞춰 훈련프로그램도 전반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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