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ts of Discrimination and Hate: The Mediating Effect of Inclusive Think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Respect and Adolescent Discriminatory Behaviors

2020 
차별가해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기존의 실증연구들은 주로 스트레스와 같은 가해자의 상황요인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선행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llport(1954)가 제시한 차별의 사회화 모형에 기반하여, 부모의 존중이 청소년의 포용적 사고를 발달시키고 이러한 포용적 사고가 차별가해행위의 감소로 이어지는 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2015년 아동 · 청소년인권실태조사 상 7,412명의 중고등학생 설문조사 응답내용을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추정한 결과, 청소년이 인지한 부모의 존중이 높을수록 포용적 사고의 정도가 높았으며, 포용적 사고의 정도가 높을수록 차별가해행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존중이 차별가해행위에 미치는 부의 영향은 포용적 사고에 의해 유의하게 매개되었다. 본 연구는 차별가해행위를 단순히 비행의 일종으로 보고 스트레스와 같은 상황요인에서 그 원인을 찾던 선행연구들의 관점에서 벗어나 차별가해행위자가 지닌 편견적 사고 및 그 근원으로서의 부모존중에 대해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등의 상황 요인 외에도 부모의 양육방식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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