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 : 기관지폐 이형성증의 임상 양상: 다기관 연구

2009 
목적: 최근 극소 저출생 체중아의 생존율의 개선으로 기관지폐 이형성증(bronchopulmonary dysplasia, BPD)이 늘고 있다. 다기관 연구에 의해 전국적인 BPD의 역학, 임상 양상과 각 병원 간의 차이를 조사하여 향후 우리나라의 BPD 감소와 중증도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2005년 6월부터 2007년 5월까지 건국대학교병원, 영등포 성애병원, 강북삼성병원, 중앙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입원하였던 신생아 4,47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BPD의 진단 기준은 비전형적인 BPD를 포함하여 병인적인 분류를 하고 있는 Ogawa 등의 분류법을 이용하여 신생아 호흡 곤란 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RDS)과 전형적 또는 미만성 혼탁의 방사선 소견, 산전 감염의 유무에 따라 6가지 type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전체 신생아의 출생체중 분포와 생존율, 각 출생체중 군별 BPD의 발생률, 병태 비율, 사망률 등을 조사하고, 이 후 재택 산소요법 시행 여부와 미숙아 망막증, 괴사성 장염 등의 합병증 여부를 조사하였다. 결과: 생후 28일째 산소 치료가 필요한 신생아는 89명이었고, 이 중 Ogawa 분류법에 의한 BPD 환아는 70명(1.6%)이었으며, 특히 1,500 g 미만의 환아 237명 중 60명(25.3%)이었다. 생후 28일 이상 생존율은 98.7%이고, 사망 예는 없었으며 평균 재원 기간은 97.8±51.2일(43~405일)이었다. BPD는 900~999 g, 1,000~1,249 g의 체중 군에서 발생률이 각각 15명(21.4%)으로 가장 높았으며, 교정 36주 이후에도 산소투여가 필요한 중증 BPD의 경우 900~999 g의 체중 군에서 7명(23.3%)로 가장 높았다. Ogawa 분류법으로 BPD의 각 병태 비율로는 RDS 이후에 나타나는 I, II형이 각각 전체의 17예(24.3%), 44예(62.9%)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III`형은 2예(2.9%), IV형은 2예(2.9%), V형은 5예(7.1%)이었고, III형, VI형은 없었다. 재택 산소요법은 8예에서 시행되어 전체의 11.4%였으며, 이 중 BPD I형이 7예로 87.5%를 차지하였다. 미숙아 망막증은 35명(50.0%)에서 발생하였으며, 700 g 이하 신생아에서 9예(26.5%)로 가장 많았다. 또한 괴사성 장염은 3명(4.3%)이었다. 결론: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BPD의 전국적인 다기관 역학 조사로, 대상 신생아의 Ogawa 분류에 의한 BPD 유병률은 1.6% 이었고 1,500 g 미만 신생아의 25.3%이었으며, 전체 신생아의 BPD 70명 중 Ogawa 분류의 I, II형이 각각 24.3%, 62.9%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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