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폴립형 선종과 비교한 편평 선종의 임상 및 병리학적 특성과 악성화 빈도

2005 
목적: 대장 선종의 육안형태에 따른 악성화 가능성은 초기 연구에 있어 편평 선종이 폴립형 선종에 비해 조기 대장암이나 고도 이형성의 동반율이 높다고 보고되었으나 최근 연구들은 육안형태에 따른 차이가 없음을 보고해 논란이 있다. 본 연구는 전향적 다기관 연구를 통하여 국내 대장 편평 선종의 임상병리학적 특성을 폴립형 선종과 비교하고 악성화 가능성의 지표인 고도 이형성이나 조기암의 동반을 결정하는 위험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7월부터 2004년 7월 까지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전 대장내시경 및 폴립 절제술을 받은 4,412명 중 선종으로 진단된 3,360명(평균 나이:57.3세, 남자:2,383명, 여자:977명)을 대상으로 육안 형태 및 병리학적 기준에 따라 대장의 편평 선종군과 폴립형 선종군으로 구분하였다. 양 군에서 임상병리학적 특성을 비교하였고 악성화 가능성의 지표로 고도 이형성과 조기 암의 동반에 관련된 위험 인자를 알아보고자 성별, 연령, 대장 선종의 크기, 위치, 융모 선종의 함유여부, 육안 형태의 여러 요인에 대한 다변량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3,360명의 선종 환자 중 편평 선종은 207명으로 6.2%를 차지하였다. 편평 선종은 폴립형 선종에 비해 크기가 컸으며(10.6 mm vs. 9.2 mm, p<0.01) 고령에서(59.6세 vs. 57.1세, p<0.01) 우측 대장(49% vs. 32%, p<0.01)에 호발하였다. 그러나 성별, 체질량 지수, 동반 선종의 개수나 분포는 양 군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육안형태에 따른 진행성 선종이나 암의 동반빈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5.4% vs. 4.6%, p=0.36). 다변량분석 결과 대장 선종의 악성화 가능성은 육안형태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며 대장 선종의 크기가 11 mm 이상인 경우(OR 6.8, 95% [CI], 4.8-9.7)와 좌측 대장에 위치한 경우(OR 1.6, 95% [CI], 1.1-2.5) 위험도가 증가하였다. 결론: 국내에서 대장의 편평 선종은 고령의 환자에서 우측 대장에 호발하므로 선별검사로서 대장내시경이 유리하며 악성화 가능성을 결정하는 위험인자는 대장 선종의 육안형태가 아니라 선종의 크기와 위치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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