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 곤충 관련 속담을 활용한 효과적인 경제교육

2013 
불확실성의 침체경제 시대에 있어서 경제학에 대한 이해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학은 어렵고, 재미없고, 딱딱하고, 실생활 적용이 어렵고, 이론지향이고, 현학적(衒學的)이라는 비판과 함께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곤충 관련 속담을 활용하여 쉽고, 재밌고, 실생활 적용에 용이할 수 있는 경제교육 방안을 모색해보았다. 곤충은 사람들에게 접근성, 활용성, 공감성, 친자연성의 공통점 때문에, 또 속담은 상징성, 대중성, 관습성, 일상성, 교훈성의 특성 때문에 이를 경제교육에 활용할 경우 호기심, 흥미유발, 실생활에의 적용, 창의성 및 인성의 신장에도 크게 기대된다. 아울러 속담은 비유적 표현의 촌철살인의 언어이므로 동기유발이나 학습의 정리단계에 활용할 경우 효과적이다. 먼저, 익충(益蟲)으로 분류되는 벌은 경제적 유인, 근면성, 협동, 불공정분배, 부채, 경제예측, 자본, 장인정신 등의 경제개념교육에, 누에는 전문화, 경제적 유인, 생산성, 장인정신, 부채 등의 경제교육에, 나비는 기업가정신, 비합리적 투자, 경제적 유인, 맞춤소비 등의 경제교육에, 쇠똥구리는 협동의 경제교육에, 굼벵이는 비교우위(특화), 전문화, 부채, 사업실패의 경제교육에, 거미는 자본, 비교우위, 전문화, 보완재, 비생산성의 경제교육에, 개미는 근면성, 저축, 협동, 경제적 유인, 비합리적 소비 내지 비합리적 투자, 경제예측, 비생산성의 경제교육에, 잠자리는 경제예측의 교육에, 사마귀는 사업 실패의 경제교육에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해충(害蟲) 중 농작물 관련 해충으로 분류되는 메뚜기는 경기변동, 비합리적 소비의 경제교육에, 매미는 실업, 빈곤의 경제교육에, 불나방은 비합리적 투자, 빈곤의 경제교육에, 귀뚜라미는 적재적소의 경제교육에, 송충이는 합리적 소비, 비합리적 소비의 경제교육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해충 중 위생학적 해충으로 분류되는 모기는 협동, 비생산성, 착취의 경제교육에, 빈대는 정부규제, 비생산성, 불로소득의 경제교육에, 벼룩은 착취, 형평성, 빈곤, 비합리성의 경제교육에, 구더기는 기업가정신, 근면성, 파리는 비효율성, 경기변동의 경제교육에, 이는 경영실패, 합리적 의사결정의 경제교육에, 좀은 지하경제, 재산분쟁의 경제교육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익충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할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속담은 기초경제개념이나 미시경제개념에 주로 활용되므로 유치원이나 저학년의 경제교육에, 또 해충은 사람들에게 덜 친숙하고 혐오감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속담은 거시경제개념이나 국제경제개념에 주로 활용되므로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의 경제교육에 효과적이다. 나아가 본 연구는 촌철살인의 예지인 속담을 통하여 곤충 및 경제 관련 내용을 추출하고 교수?학습 방안을 모색한 최초의 연구로서는 물론, 지식과 삶의 화해(harmony of knowledge and life), 학제간 연구(interdisciplinary study) 및 세방화(glocalization) 전략으로써 그 의의가 매우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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