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630 식도암의 앞가슴 전이로 오인된 스파르가눔증 1례

2016 
서론: 스피로메트라(Spirometra) 속에 속하는 조충류의 충미충(Plerocercoid larva)인 스파르가눔은 종숙주로 개나 고양이가 있고 사람은 중간숙주에 해당하는 기생충감염 질환으로 한국에서는 드물게 정력제로 뱀 또는 개구리를 생식하여 감염되거나 감염된 물벼룩이 서식하는 물을 마신 경우 감염된 경우도 있다. 본 연자들은 식도암의 앞가슴 근육에 전이로 오인된 스파르가눔증을 경험하고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65세 남자가 내원 5일전부터 우측 유두 11시 방향으로 13 cm 떨어진 부위에서 무동성의 단단하고 동통과 발적이 동반된 1-2 cm 크기의 결절 1개가 촉진되어 내원하였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 전립선비대 그리고 2014년 1월 23일 식도암, 상절치로부터 30 cm, 편평상피암, cT2N+M0 진단하에 로봇 보조 식도 절제술 및 재건술(Robot assisted Ivor Lewis operation) 받았고 최근 외래 추적 시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직업은 농부이며 개나 고양이는 기르지 않고 야생동물과 접촉한 적은 없었으나 생식으로 뱀을 40년 전 1-2회, 소의 간과 개의 간을 각각 10회, 3회 그리고 개구리는 익혀서 3년전까지 복용하였고 평소 약수를 마셨다. 가족력상 형이 위암과 급성백혈병으로 치료 받았고 환자는 20갑년 흡연력이 있으나 12년전부터 금연하였고 평소 하루 소주 2병 마셨다. 식도암의 기저질환을 볼 때 암의 재발 및 전이를 제1 감별진단으로 고려하여 말초혈액검사, 가슴컴퓨터단층촬영을 하였다. 내원 시 혈압 105/64 mm/Hg, 맥박 80 /min, 호흡수 20 회, 체온 36.5 °C이었고, 말초혈액검사상 백혈구 5,670/mm3(호중구 72.8 %, 림프구 18.8 %, 호산구 1.7 %), 혈색소 13.4 g/dL, 혈소판 199,000/ mm3, CRP 3.5 mg/L(정상: <5.0 mg/L), AST 22 IU/L, ALT 23 IU/L 이었다. 조영증강 가슴컴퓨터단층촬영상 종격동에 여러 개의 림프절들과 우측 대흉근 부위 그리고 우측 겨드랑이 부위에 석회화된 육아종과 근육내의 체액저류가 확인되고 후염증에 의한 근육 내 농양 소견이 의심되었다. 근육 내 감염 또는 식도암의 앞가슴 전이로 진단하고 절제생검을 시행하였고 수술 당시 길이 27 cm, 지름 0.3 cm의 충체가 확인되었다. 병리 조직 검사상 골격근에 섬유조직과 육아조직으로 둘러 싸인 낭종성 구조물과 호산구의 확산된 침투 그리고 스파르가눔을 확인하였고 말초혈액검사상 스파르가눔 항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치료는 외과적 적출 후 환자에겐 특별한 다른 증상이 없었기에 기생충약 복용 없이 약수 및 생식 복용 금지 교육하고 스파르가눔의 부위 중 두절과 경부의 불충분한 제거나 다수 감염 시에는 재발 가능성에 대하여 설명 후 추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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