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췌장 : 각종 췌장 질환에서 Secretin-enhanced Magnetic Resonance Cholangiopancreatography의 임상적 유용성

2003 
목적: MRCP는 이미 여러 췌담도계 질환의 진단에서 ERCP와의 대등한 결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직경이 가는 관의 조영에 있어서는 ERCP만큼 췌담관을 잘 조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췌관 조영 목적으로 MRCP를 시행할 때 세크레틴을 투여하면 췌장의 외분비능이 증가되고, 분비된 췌액에 의해 췌관의 확장이 일어나므로 MRCP에서 췌관을 더욱 또렷이 볼 수 있게 된다. 이에 저자들은 다양한 췌장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고식적 MRCP와 비교해 secretin enhanced MRCP (S-MRCP)의 유용성을 알아보고, 임상적 측면에서 그 적응증을 명확히 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1년 3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췌장 질환으로 S-MRCP를 시행받은 47명의 환자를 만성 췌장염군, 분할췌군, 급성 췌장염군 및 기타 질환군으로 분류한 뒤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 중 남자는 23명, 여자는 24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2.9세였다. 각종 췌장 질환군에서 세크레틴 투여 전후의 영상 화질을 뱎oor? 밼air? 밽ood붅막?명기하였고, 향상 정도를 점수로 수치화한 뒤 분석하였다. 결과: 모든 췌장 환자군에서 세크레틴 투여 후 영상 화질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나(p<0.05), 향상 정도는 만성 췌장염 환자군이 급성 췌장염이나 분할췌 환자군에 비해 작았다. 특히 췌관의 단절이 의심되는 급성 괴사성 췌장염이나 분할췌 환자에서는 세크레틴 투여 후 역동적인 영상 변화로, 진단의 민감도가 투여 전 각각 0%, 36%에서 투여후 모두 100%에 달해 높은 진단적 가치를 보여 주었다. 검사 전후로 세크레틴 투여에 따른 복통의 발생이나 췌장염의 악화는 1예에서도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만성 췌장염이나 췌관이 종양에 이환된 경우는 이미 세크레틴 투여 전 췌관이 확장된 경우가 많았고 투여후에도 췌관의 역동성 변화가 부족하였다. 따라서 임상적 측면에서 S-MRCP의 적용은 분할췌 환자군 및 췌관 단절의 조기 진단이 필요한 급성 괴사성 췌장염에서 우선으로 행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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