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다가감’의 소통을 위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2014 
현대 사회에서 급격히 발달된 IT 기술의 이면에는 점점 사라져가는 가족 간의 소통이 있다. 비록 연락의 빈도는 예전보다 늘었을지라도, 그 진정성은 점점 쇠퇴하고 있다. 가족 간 진정한 소통의 부재는 가정불화, 가정 폭력 등 가족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불행의 씨앗과 다름없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가벼울지 몰라도 그 위험성과 심각성이 대단히 크다. 우리는 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미디어 아트를 통해 해소하려고 시도하였다. 우리의 진실한 마음은 가까이 다가갔을 때만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며 우리의 세상은 가까이 다가가야만 그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고자 하였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거리 센서와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였다. 관객이 작품을 감상하면 먼저 가족 간의 갈등 상황을 형상화한 무채색 이미지가 디스플레이에 나타나지만, 관객이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 이미지가 서서히 색깔의 아름다움을 갖게 된다. 또한 가까이에서 볼 때 이미지를 채우고 있는 것이 바로 진심을 담고 있는 글자였다는 점을 관객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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