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474 : 간헐적 저용량 노출에 의하여 발생한 trichloroethylene 과민반응증후군 1예

2015 
서론: Trichloroethylene (TCE)은 금속제품의 세척제로 널리 사용되는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흡입 노출에 의하여 전신 발진, 발열, 간염, 호산구증가증 등을 일으키며 이를 TCE에 의한 과민반응증후군이라 한다. TCE 과민반응증후군은 약물에 의한 과민반응증후군 또는 DRESS (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 증후군과 매우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보고된 TCE 과민반응증후군의 대부분은 작업 중 지속적인 노출2-6주후 증상이 나타나는 과정을 보이며, 저용량 노출이나 간헐적인 노출에 의하여 노출 후 많은 시간이 경과 후 발생한 TCE 과민반응증후군은 매우 드물다. 저자들은 저용량의 TCE에 간헐적으로 노출되어, 노출 3년만에 발생한 TCE 과민반응증후군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32세 남자가 4일전부터발생한 전신 피부발진과 발열로 내원하였다. 몸통과 사지에는 홍반성 반이 관찰되었고 겨드랑과 샅굴에는 농포가 있었으며, 혈액화학검사상 AST 63 IU/L, ALT 300 IU/L, ALP 748 IU/L였다. 간염 및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검사 등에서 의미있는 소견은 없었다. 피부조직검사상 림프구와 중성구 세포외유출을 동반된 해면상 피부염 및 호산구가 산재된 진피 부종과 림프구 침윤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모터 제조회사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약 3년전부터 일주일에한 차례, 한번에 10분 정도 모터 세척작업을 하였고 세척액은 TCE로 확인되었다. 전신 발진, 간염, 발열 등의 임상양상과 TCE를 취급한 작업력을 바탕으로 TCE 과민반응증후군으로 진단하였으며,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 후 발진과 간염 모두 호전되었다. TCE 및 대사물을 이용한 첩포시험은 환자가 거절하여 시행하지 못하였다. 결론: TCE는 지속적 노출 뿐만 아니라 저용량의 간헐적 노출에 의해서도 과민반응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DRESS 증후군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면서 약물 복용력이 없는 환자에서는 지속적 노출이 없더라도 TCE에 의한 간헐적 노출 등에 의하여도 과민반응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병력 청취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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