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인 김용식의 생애와 유훈(遺訓)

2011 
이 연구는 일제강점기와 6. 25를 거치면서 한국 프로 축구 1호 감독이 된 김용식의 위대한 삶, 좌절된 삶, 찬사 받지 못한 삶에 관해 기술함으로써 김용식이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알고자 하였다. 김용식의 체육활동과 유훈(遺訓)이라는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1910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김용식은 1936년 일본인들의 견제 속에서도 조선의 대표로서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하여 한민족의 자존심을 세웠다. 1948년에는 런던올림픽에서 태극기를 달고 출전하였고 축구선수로서 25년간 활약하였다. 그의 나이 42세로서 철저한 자기 관리와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자신의 인생을 축구에 바친 것이다. 둘째, 김용식은 국내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축구이론서와 번역물을 출간하여 한국축구의 질을 높였으며 금성방직이라는 축구팀을 창단함과 동시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양지축구단을 이끌면서 수많은 후학들을 배출해냈다. 셋째, ``공부하는 선수``, ``스포츠맨십을 갖춘 선수``, ``노력하는 선수``가 되어라는 그의 세 가지 당부는 후학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위의 세 가지 당부는 자신이 언제나 가슴에 품고 다녔던 말이기도 하였으며 자신의 인생을 통해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그 해답을 후학들에게 직접 보여 주었다. 축구만을 위해 살아온 삶, 축구를 통해 습득한 집념과 의지의 축구정신, 축구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실천은 후학들에 의해 계승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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