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농촌경관 변화양상에 관한 연구

본 연구는 근대화 이후 급격하게 변천되어온 우리나라 농촌지역의 원형의 모습을 확인하고 그 변화양상을 고찰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근대 이후 농촌지역의 변천과정을 경관유형별로 비교하고 검토해 봄으로써 한국 농촌경관의 근대화 과정에서 보인 보편적인 변화 경향을 파악하고, 나아가 농촌경관의 정비 및 개발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촌지역의 거시적 경관 변화를 야기한 국가사업 및 지자체별 사업계획 분석과 함께 근현대 시대별 농촌 사진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개발계획 검토 및 사진 분석을 통하여 도출된 변화 양상을 검증하기 위하여 전국 농촌마을 20지역의 현장 답사 및 주민 면담 조사를 시행하여 해당 마을의 변천과정 및 그 내용을 도출하였다. 농촌지역 경관 변화양상을 파악하기 위한 경관의 유형은 주거경관, 생산경관, 녹지경관, 수변경관, 가로경관, 상징 및 신앙경관의 총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근대 농촌경관의 변화 양상은 거시적으로 일제강점기의 농민?농촌계발운동 및 각종 개간사업과 광복 후 농지개혁, 토지개간사업 및 간척사업 등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대단위농업종합개발사업, 새마을 운동 등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받았다. 최근에는 중앙부처에서 농촌지역 환경 개선 및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된 농촌종합개발사업,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 전통테마마을사업 등의 어메니티중심개발사업 등이 농촌경관의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는 근현대 시대별 농촌사진 비교분석과 현장 답사, 주민과의 면담조사 결과로 뒷받침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