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산림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에 미치는 영향

1997 
이 연구는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에 어떠한 변화를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소나무임분을 대상으로 산화지 16개소와 비산화지 11개소의 총 27개 조사구가 임의 선정되었으며, 산화지는 산불 발생 형태에 따라 약도산화지 8개소와, 강도산화지 8개소를 조사하였다. 각 조사구의 토양단면으로부터 0∼5, 5∼15, 15∼25 ㎝의 깊이로부터 토양시료를 채취한 후 토양 이화학적 성질을 분석하였다. 산불 발생은 0∼5 ㎝ 깊이의 토양 pH, 유효인산, 염기포화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증가를 초래하였으나, 5∼25 ㎝ 깊이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강도산화지의 0∼5 ㎝ 깊이는 유기물, 전질소,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등이 약도산화지에 비해 일반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 원인은 고열 발생에 따른 휘산에 의한 손실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를 이 지역에서 산불은 토양의 화학적인 성질의 변화를 초래하였으며, 이러한 변화는 지표면 5 ㎝이내의 표토층에 한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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