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궤양 출혈에서 헤모클립 치료와 PPI 투여의 비교

2002 
연구목적: 소화성궤양 출혈 환자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노출 혈관이나 응혈괴가 있으면 내시경적 치료가 시행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효과적인 위산 억제제의 개발로 내시경적 치료 없이 약제 투여만으로도 출혈이 치료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연자들은 소화성궤양 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적 헤모클립 치료와 PPI 약물 치료 효과를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지난 2년 간 토혈이나 혈변을 주소로 가톨릭대학교 부속 성모 병원과 성빈센트 병원에 내원한 소화성궤양 출혈 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향적 연구를 하였다. 대상 환자 중 Forrest Ia 12명은 대상에서 제외하였고, 삼출성 출혈이나 비출혈 노출 혈관이 있는 129명 중 성빈센트 병원 환자 62명(헤모클립 군)은 헤모클립 치료 후 H2 receptor antagonist를 투여하였고, 성모병원 환자 67명(PPI 군)은 내시경 치료 없이 rabeprazole 40 mg을 투여하고 24시간 위내 산도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헤모클립 군의 평균 나이는 55.4세였고 남자가 48명 여자가 14명이었다. 위궤양 51명 십이지장 궤양 11명이었으며, 궤양의 크기는 평균 1.6 cm 이었다. 궤양은 삼출 5명, 응혈괴 15명, 비출혈성 노출혈관 42명이었다. PPI 군의 평균 나이는 51.3세였고 남자가 46명 여자가 21명이었다. 위궤양 42명, 십이지장 궤양 25명이었고, 궤양의 크기는 평균 1.2 cm 이었다. 궤양은 삼출 7명, 응혈괴 16명, 비출혈성 노출혈관 44명이었다. 헤모클립 군의 지혈률은 93.5% (58/62), 재출혈률은 6.9% (4/58)이었고, PPI 군의 지혈률은 92.5% (62/67), 재출혈률은 7.5% (5/67)로 차이가 없었다(p=N.S.). 헤모클립 군에서 재출혈한 경우는 삼출 1명, 응혈괴 1명, 노출혈관 2명이었으며, PPI 군에서는 삼출 2명, 응혈괴 1명, 노출혈관 2명이었다(p=N.S.). PPI 군에서 24시간 위내 산도는 pH 5.97 1.30이었다. PPI 군에서 위내 산도는 재출혈이 없었던 군은 pH 5.96 1.32이었고, 재출혈이 있었던 군은 pH 6.13 0.96이었다(p=N.S.). 그 외 나이, 성별, 궤양의 크기, 궤양의 위치 등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결론: 삼출성, 응혈괴, 노출혈관이 있는 소화성궤양 출혈 환자에서 PPI 투여는 내시경적 치료인 헤모클립 치료와 유사한 치료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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