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폐쇄성 황달에서 경피적인 십이지장 유두부 통과 스텐트의 안정성 평가: 췌장염 발생 위험도와 선행적 유두부 괄약근 절개술의 의미를 중심으로

목적: 악성 폐쇄성 황달 환자에서 PTBD를 통한 스텐트 삽입술 시 췌장염의 발생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고, 특히 십이지장 유두부 통과 여부와 PTBD 시술 전 EST가 되어 있는 경우가 췌장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2002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본원에서 PTBD를 통해 스텐트 시술을 하였던 90명을 대상으로 스텐트의 십이지장 유두부 통과 여부에 따른 췌장염의 발생빈도와 PTBD 시술 전 선행적 EST의 시술 여부에 따른 췌장염의 발생 빈도를 비교하여 관련된 췌장염 발생의 위험도를 알아보았다. 췌장염은 PTBD 시술 전과 비교하여 amylase 농도가 정상범위의 3배 이상 상승하며 24시간 이상 복통이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PTBD를 통한 스텐트 삽입술 시 십이지장 유두부의 통과는 췌장염 발생을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없었다(Odd ratio 1.867, 95% CI 0.515-6.761, p=0.562). 선행적인 EST가 되어있는 경우에는 췌장염 발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없었다(Odd ratio 0.914, 95% CI 0.656-1.273, p=0.614). 결론: PTBD를 통한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의 십이지장 유두부 통과는 췌장염 발생의 위험인자 가능성이 있으며, 선행적인 EST가 PTBD 시술과 관련된 췌장염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향후 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전향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