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ffects of Job Rotation on Satisfaction with Work-Family Balance - Focused on the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Capital and Role-Overload -

2018 
전통적 관리관점에서는 수직적 경력개발 경로가 보편화 되었지만, 1970년대 일본기업들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직무순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고, 개인 및 조직에 대한 직무순환의 긍정적 영향이 밝혀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직무순환은 종업원들에게 새로운 직무에 대한 학습과 숙련도 증진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므로, 직무순환으로 인해 가정에 투입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감소함에 따라 일-가정이슈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일-가정 이슈는 조직구성원의 이직과 관련되므로, 직무순환을 통해 단기적으로 인적자원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인재의 유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직무순환이 일-가정 이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함에도, 아직까지 이를 본격적으로 밝힌 실증연구는 없었다. 이런 배경 하에서, 본 연구는 직무요구-자원 모형을 토대로 직무순환이 일-가정균형만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살펴보았다. 첫째 단계에서는 직무순환이 일-가정균형만족에 미치는 총 효과를 살펴보았고, 둘째 단계에서는 직무순환이 일-가정균현만족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구분하여 간접효과를 검증해 보았다. 직무순환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직무순환이 조직구성원의 동기부여와 심리적 상태를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본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직무순환이 심리적 자본을 통해서 일-가정균형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였다. 한편, 직무순환의 부정적 측면은 아직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직무순환을 할 때에 당사자는 새로운 직무를 배우고 적응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이런 점을 근거로 직무순환이 역할과부하를 통해서 일-가정균형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분석을 위해 기혼 직장인 3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회귀분석 및 구조방정식모형으로 가설을 검증하였다. 먼저, 부정적 경로와 긍정적 경로를 구분하지 않고 일-가정균형만족에 대한 직무순환의 총 효과를 검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리적 자본을 통한 긍정적 간접효과와 역할과부화를 통한 부정적 간접효과를 구분하여 부트스트래핑을 통해 검증한 결과, 두 간접효과는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일-가정균형만족의 개념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무순환의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영향의 경로를 규명함으로써 조직이 직무순환을 도입할 때 구성원들에게 심리적 측면의 직무자원을 확보해 주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함으로써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본 연구의 한계점을 정리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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