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가야금의 오선 악보에 나타난 조현법에 관한 연구

2014 
산조가야금은 1959년 대학에 국악과가 생기면서 악보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오선 기보가 이루어졌다. 그 이후 채보자에 따라 그 기준을 달리하여 여러 종류의 악보가 생겨났다. 본 연구자는 기존의 가야금 산조 악보에 나타나는 조현법을 고찰하고 유형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여 음악교과서에 나타나는 조현법의 사례와의 관련성을 연구하여 교육에 적용하게에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였다. 기존의 가야금 산조 악보에 나타난 조현법은 6가지 유형이고, 음악교과서에 나타난 조현법은 3가지 사례이다. 음악교과서에 나타나는 조현법 사례 1은 높은음자리표에 제 6현인 ‘징’의 조현을〈g"〉로 하고 구음을 같이 표기하여 산조가야금의 실음보다 5도 위로 기록되어 있고, 이는 기존의 가야금 산조 악보에 나타난 조현법 유형 1과 같은 형태이다. 음악교과서에 나타나는 조현법 사례 2는 높은음자리표에 제 6현인 ‘징’을 〈g"〉에 맞추고 구음과 함께 계이름 그리고 음역을 함께 표시하였으며, 이는 기존의 가야금 산조 악보에 나타난 조현법 유형1과 유사한 형태이다. 음악교과서에 나타나는 조현법 사례 3은 올림표인 조표를 하나 붙이고 제 6현인 ‘징’을 〈g"〉에 맞추어 실음보다 5도 위로 오선보에 음을 기록하고, 음구조는 실음처럼 기록하였고, 이는 기존의 가야금 산조 악보에 나타난 조현법 유형2와 같은 형태이다. 음악교과서에 나타난 사례는 학습자가 악보를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의 기보이다. 이는 비록 실음과 다른 기보로 인한 혼동을 야기할 수 있으나 그 편리성이나 처음 오선보에 가야금 산조가 기록된 이후 오랫동안 상용되어 온 기보이기에 교육에도 이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산조가야금의 음높이와 줄 이름을 나타내 주는 구음과 줄 번호를 함께 기록하여 실음과 다른 혼동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