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한 DNA 분석 조직의 비교 및 검증: 발톱 부위별 조직과 늑연골 조직 비교를 중심으로

2021 
변사사건에서 변사자의 신원확인은 수사에 중요한 요소이나 부패로 외형적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원확인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다른 조직에 비해 부패가 느리게 진행되는 대퇴골, 골편, 치아와 같은 조직들은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신원확인이 다소 지연된다. 본 연구에서는 2021년 1월에서 6월까지 부검의뢰 된 부패된 시신 12구의 발톱 부위별 조직과 늑연골 조직의 DNA 농도, 분해지수, DNA형 검출 빈도를 비교하였다. DNA 정제에 사용한 조직 무게는 0.05g ~ 0.33g이며, DNA를 추출 후 정량하였을 때 12구 중 11구의 발톱 부위별의 모든 조직에서 DNA가 추출되었다. DNA 분해지수를 비교 시 발톱 부위별 조직과 늑연골 조직의 평균값이 2 이하로 검출되었으며 DNA형 분석에서도 발톱의 조체 조직 11개와 늑연골 조직이 동일한 값으로 검출되었다. 부패된 시신의 부검 후 신원확인에 의뢰되는 조직 중 전처리가 필요한 뼈 조직은 신원확인용 감정물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DNA 분석의 전처리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는 발톱의 조체 조직으로 대체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늑연골 조직에 비해 간단히 채취할 수 있는 발톱 조직을 사용한다면 변사 사건 중 부검하지 않는 부패된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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