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신학적 과제로서 일의 신학에 대한 접근 -Richard R. Osmer의 네 가지 과제를 토대로

2020 
일의 신학에 대한 논의와 관심이 부상하고 있다. 21세기의 상황은 고용의 불안정성과 유동성이 심화되면서, 전통적인 일의 개념을 재정 립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일의 신학은 학계와 교계에서도 중요한 담론이 되어가고 있다. 본 논문은 전통적 일의 신학이 현재의 상황에 대한 해석과 지침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논 의한다. 이를 위해서 필자는 실천신학의 네 가지 과제라는 틀을 활용하 여 일의 신학을 전개한다. 실천신학의 기술적-경험적 과제는 일의 신 학이 모색되는 현황과 발전 양상을 살펴본다. 해석적 과제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일에 대한 논의와 대안적 일의 개념을 검토한다. 규 범적 과제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신학적 담론으로서 일의 신학을 제시 하는데, 창조론적 일의 신학과 종말론적 일의 신학을 비교하며 논의한 다. 본 논문은 일의 이해가 재고와 개선을 요구받는 오늘날의 상황에 서, 기독교적 일의 신학은 소명론적 전통을 계승하되 성령의 은사로서 일을 조망하는 관점으로 보완되어야 할 것을 주장한다. 끝으로, 실용적 과제와 관련해서는 일의 신학이 복음중심적, 공동체적 경험, 선교적 소 명으로 실천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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