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레레를 통해 본 두 명의 사립유치원 교사의 삶

본 연구는 생애사적 접근을 통해 두 교사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오늘날 한국 사회에 서 사립유치원 교사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서 사립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경력 14년의 가인과 경력 4년의 나인의 목소리를 통하여 그들이 어떻게 유치원교사가 되었으며, 현재 유치원교사로서 어떤 삶을 살고 있고, 그들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어 떻게 분석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가는지의 이야기를 수집하였다. 연구자 들은 두 교사의 이야기를 과거로의 회귀, 현재로의 전진, 분석, 종합의 쿠레레의 네 단계를 거쳐 기술하였고, ‘천사 같은 교사, 꿈의 직장’, ‘열정의 시기‘, '일 많고 월급 적은 유치원교 사’, ‘행복한 나를 희망하다’와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의 의미를 해석하였다. 그리고 두 교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근무여건과 교사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그리고 학부모들과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면서 유아교육자들의 역할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