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 : 뇌하수체 졸증 환자의 임상적 고찰 및 치료 방법에 따른 결과 비교

2009 
연구배경: 뇌하수체 졸증은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특히 국내에서는 보고된 예가 많지 않다. 또한 뇌하수체 졸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가 있는데 어느 방법이 더 우월한 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논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뇌하수체 졸증 환자의 임상자료를 비교 분석해 보고 치료 방법에 따른 임상 결과 및 예후의 차이를 조사해 보았다. 방법: 1992년 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한 52명의 뇌하수체 졸증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시행하였다. 성별, 나이, 선행 요인, 발병 당시의 신경학적 증상 및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의 유무, 치료 방법, 치료 후 증상의 호전 여부 등을 조사하였다. 대상군을 치료 방법에 따라 수술군 및 보존적 치료군으로 나누어 치료 결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수술을 받은 환자는 7일을 기준으로 조기 수술군 및 지연 수술군으로 나누어 치료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두통(73.1%)이 가장 흔한 증상이었고 과반수의 환자에서는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었다. 두통이나 구역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시력 저하나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비기능성 뇌하수체 선종(67.3%)이 가장 흔한 종양이었다. 52명의 환자 중 수술적 치료를 시행 받은 환자는 43명, 보존적 치료를 받은 환자는 9명이었고 두 군 간에 신경학적 증상이나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의 호전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 환자들 중 조기 수술군(9명)과 지연 수술군(24명)에서도 조기수술이 지연수술보다 우월한 결과를 나타내지 못하였다. 결론: 국내 뇌하수체 졸증 환자의 임상적 특성은 외국의 경우와 유사하였다. 수술적 치료는 보존적 치료에 비해 우월한 성적을 보이지 못하여 선택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더 합당할 것으로 생각되며 최적의 수술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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