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건축에서 도시 환경의 실존적 해석 경향에 관한 연구

본 연구는 근대 이후 포스트모던 건축을 통해 도시 환경에 대한 실존적 해석 경향을 파악 하였다. 인간이 주변세계를 공간적으로 구조화시킴으로써 일정한 쉐마를 형성하는 실존적 관점은 장소와 시간을 초월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실존적 관점에서 근대 이후 진행된 도시화 과정은 현대 건축의 실존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포스트 모던 건축가들은 주변 환경의 유무형적 요인을 끼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포스트 모던 건축가들은 주변 환경의 유무형적 요인을 은유와 상징적인 방법을 통해 건축적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포스트모던 건축가들의 사고와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도시 환경에 대한 실존적 해석 경향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포스트모던 건축가들의 사고와 작품에 나타난 도시 환경에 대한 실존적 해석 경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포스트모던 건축가들의 인간 중심의 실존적 사고는 은유와 상징적 방법을 통해 도시 환경의 유무형적 요인을 해석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둘째, 건축물외부 벽체의 물리적 특성은 실존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축물의 실존성이 주변 환경의 무형적 요인과 의미적으로 연결되는 것에 기인한다. 셋째, 실존성을 지닌 포스트모던 건축물의 내부공간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동선에 따른 위계적인 공간구성을 지니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째, 건축물의 내부공간의 분위기는 은유와 상징을 통해 사회의 문화적, 관습적 요인, 물리적 환경 등의 도시의 유, 무형적 요인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