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심원계곡 생태경관 복원 모니터링

2019 
지리산국립공원 심원마을은 1987년 지리산관광도로(지방도 861호선) 개통 이후 관광객이 유입되고 음식점ㆍ민박 등이 운영되면서 계곡 등 주변지역 오염 문제가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립공원공단은 2013년부터 심원마을 이주사업을 추진하여 2017년에 주민 이주와 철거 및 식생복원을 완료하였다. 본 연구는 심원계곡 생태경관 복원지역의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복원 전·후 비교 및 복원 후 사업 효과성을 평가 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옛 심원마을 약 73,941㎡ 및 인근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식물상과 동물상을 조사하였으며 방형구 25㎡의 식재된 조사구 9개, 400㎡의 미식재된 조사구 3개, 100㎡의 대조구 4개소, 총 16개소를 설치하여 식생을 모니터링 하였다. 식물상은 봄, 여름, 가을 3계절 동안 복원지역과 그 주변에 출현하는 모든 관속식물을 기록하였으며 포유류상은 임의추적(Random Search) 조사법을 이용하여 식흔, 배설물 등의 서식흔적(Field sing)에 의한 흔적조사와 실체 확인을 위한 무인센서카메라 조사를 병행하였다. 식생은 조사구에 생육하는 모든 수목에 ID-Tag를 부착하고 수관층위를 구분하여 매목조사하였다. 수목 생육현황 및 수고는 조사구별 수목 생육현황, 종수, 개체수, 크기를 조사 분석하였고 피도는 대조구(1~4)를 제외한 12개 조사구(1~12)에서 조사 면적 대비 관목층 개별 수목의 식피율 (수관폭A×수관폭B)의 총합으로 산출하였다. 생육밀도는 수목생육밀도를 조사하고 단위면적당(1㎡) 관목층 조사 면적 대비 관목층 개체수의 총합을 산출하였고 고사율은 조사구내 고사목에 대한 현황을 관목층 개체수 대비 고사목의 개체수로 산출하였다. 복원지역 전체 식물상은 93과 209속 276종 24변종 3아종 4품종, 총 307분류군이 확인되었다. 2017년 심원마을 복원사업 이전 결과인 244분류군과 비교하면 63분류군이 증가하였다. 법정보호종으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복주머니란 1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28분류군, 귀화식물은 26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조사구별 수목 생육현황은 식재된 조사구(1~9)는 3~6종, 13~29개체, 미식재된 조사구(10~12)는 10번 조사구에서만 5종, 13개체가 확인되었다. 대조구(1~4)는 8종~14종, 11~37개체가 분포하고 있었다. 식재된 조사구의 수고는 0.3m~1.5m(평균 0.53m)이었고 대조구는 0.5m~2.0m(평균 1.15m)로 모두 관목이었다. 식재된 조사구(1~9)의 피도는 7.7%~19.3%(평균 10.1%)로 나타났고 미식재된 조사구(10~12) 중 10번 조사구는 주변산림에서 종자 유입으로 2.7%로 나타났고 11과 12번은 0%로 확인되었다. 식재된 조사구(1∼9)의 생육 밀도는 0.52∼1.16주/㎡, 미식재 조사구(10∼12)의 생육 밀도는 0∼0.13주/㎡, 대조구의 생육 밀도는 0.44∼1.48주/㎡으로 나타났다. 식재된 조사구(1∼9)에서 고사율은 3.4∼20.0%(평균 10.24%)로 조사구 4에서 최소, 조사구 7에서 최대였으며 고사된 수종은 모두 때죽나무로 확인되었다. 심원계곡에서 확인된 포유류는 5목 9과 13종으로 나타났다. 법정보호종으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담비, 삵 2종이 출현하였으며 멧돼지와 고라니가 18회로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2017년 심원마을 복원이후 주변 자연식생으로부터 종자 등이 유입되어 원식생이 회복되고 있으며 출현하는 야생동물의 종수와 개체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심원계곡 생태경관 복원사업 시행에 따른 복원지역의 식생 변화상태, 복원 효과 등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국립공원 복원사업 모델 도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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