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a Diagnostic Tool for Language Processing Ability of Active Senior Focusing on the Illustrations of Traditional Fairy Tales

2020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년층들은 언어처리 능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치매와 같은 퇴행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도구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중 노년층의 언어처리능력 진단을 위한 ‘이야기말하기형 진단도구’는 그림을 보고 사람의 기억을 되새겨서 다시 말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언어능력을 진단하여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진단도구는 전환(shifting)과 선택적 주의력(selective attention abilities)의 감소로 주제와 벗어난 발화를 산출하는지 확인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활용되는 진단도구는 대부분 해외에서 개발된 진단도구를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국내의 노년층에게 익숙한 이야기로 만든 이야기말하기형 진단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하여 최유미, 성지은, 한지윤, 그리고 김유리(2018)의 연구를 시작으로, 최유미, 한지윤, 박조이, 그리고 최주은(2020)과 연결된 후속연구를 진행한다. 본 연구는 한국 노년층에게 가장 친숙한 전래동화 이야기를 찾고, 노년층이 선호하는 그림체를 확인하여 결과적으로 이야기말하기형 진단도구의 개발에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먼저 타깃을 대상으로 전래동화 친숙도를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모든 세대에게 가장 친숙하고, 특히 노년층에게 높은 비율로 선정된 전래동화는 ‘흥부와 놀부’였다. 다음으로 시판된 ‘흥부와 놀부’ 그림책 13권을 대상으로 그림체를 스타일별로 분류한 결과 ‘손그림 중 수채화’, ‘간단한 도형’, ‘콜라주’, ‘사실적 기법’ 4가지로 도출되었다. 동일한 인물, 상황을 제시하기 위해 기승전결 시나리오 기법에 따라 ‘흥부와 놀부’의 ‘전’에 해당하는 박타는 장면을 테스트 장면으로 선정하였고, 총 93명의 액티브시니어에게 디지털 디바이스로 그림체 선호도 테스트를 시행했다. 연구결과 액티브시니어는 ‘간단한 도형’ 그림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액티브시니어 세대가 선호하는 ‘간단한 도형’ 그림체를 노년층을 위한 ‘이야기말하기형 진단도구’에 활용하는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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