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의 취업을 위한 맞춤형 사회적 지원 방안 모색: 취업과정에 대한 근거이론 질적 분석방법의 적용

2018 
본 논문은 근거이론에 입각한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결혼이민여성 중 성공적 취업을 유지하고 있는 사례에 대하여 취업경로 및 애로사항을 확인・분석하여, 이들에 대한 맞춤형 사회적 지원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대상은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으로서 성공적으로 취업을 하고 있는 16명을 선정하였으며, 자료수집은 심층인터뷰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들의 취업과정은 ‘낯선 나라에서 자리매김 하기’로 정의될 수 있으며, 그 단계는 초기 정착기, 취업 탐색기, 역량 개발기 및 취업 성장기로 구분되었다. 단계별로 나타난 중요 애로사항으로 초기 정착기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부족 등, 취업 탐색기에는 한국취업시장 구직 및 창업정보 부족, 일자리연계시스템의 부족, 취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부족, 다문화여성을 허용하지 않는 한국교육시장의 경직성 등, 역량 개발기에는 자기발전을 위한 대학진학의 어려움, 한국어 전문용어 부족과 관련된 자격증취득의 어려움 등, 취업 성장기에는 불안정한 수입 및 고용상태(계약직), 가족지지의 부족, 육아의 고충, 한국직장문화 적응 부족 등이 나타났다. 이에 대한 맞춤형 사회적 지원방안으로 초기 정착기에는 결혼이민 자격으로 실질적 한국어 능력평가, 취업 탐색기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취업 관련 기능 확대, 관련 센터 및 기관 간의 유기적 연계, 결혼이민여성 고용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초기 창업제도 활성화, 역량 개발기에는 학력 취득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및 모국어 자격시험 개설, 취업 성장기에는 무기계약 등 고용안정제도, 통합적 가족교육 프로그램 확대, 취업연계, 직장문화 교육 및 체험교실 개설 등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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