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맨십의 발달 수준과 영역에 관한 경험적 탐색: 중학교 체육수업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학교체육에서 학생들이 나타내는 스포츠맨십의 발달 수준과 발달 영역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소재 중학교 2학년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적 스포츠맨십 교육 프로그램을 1년 동안 적용하였다. 인성 및 체육교육 분야의 문헌고찰을 통해 스포츠맨십 발달 수준의 준거를 마련하였으며, 학생 참여일지, 질문지, 교사 관찰일지, 행동 체크리스트, 면담 내용에 대한 빈도 분석 및 귀납적 범주분석을 통해 발달 수준과 영역을 범주화하였다. 학생들의 스포츠맨십은 냉소적 탐색, 이기적 경쟁, 공정한성취, 조건적 배려, 양심적 존중의 5단계 발달 수준으로 폭넓게 나타났으며, 발달 영역은 마음과 행동, 체육수업과 일상생활 측면으로 나뉘어 형성되었다. 스포츠맨십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 과정에서 이기심에서 이타심으로의 전환, 사회적 측면부터 도덕성 측면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그 의미를 반추할 수 있는 실천적 학습이 요구되며, 이를 일상생활로 확대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전이 전략이 적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