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학 : 슈니츨러의 작품에 나타난 종교관

2014 
본 연구는 슈니츨러가 왜 유대주의를 고집하였으며, 일부 유대인들의 가톨릭으로의 개종시도가 그 당시의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체성과도 연관되어 있음을 규명하고자 했다. 슈니츨러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작가보다는 의사로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기를 원하였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 가톨릭을 믿는 학생그룹과 유태인을 믿는 학생그룹으로 나누어진 것을 경험하였다 그는 젊은 시절에 신의 존재를 믿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활기간인 1879년~1885년 동안에는 유대인과 종교문제에 몰두하였다. 의사로서 그는 신학보다는 의학을 더 신뢰하였다. 그는 항상 종교적인 신념은 단지 아름다운 전설에 대한 믿음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일기, 자서전, 그리고 작품에서 유태인의 가톨릭으로의 개종시도는 속물근성, 자기위안, 아첨, 배신과 배반을 동반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는 작품 에서 개종과 속물주의의 상관관계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종교는 그에게 있어 지옥과 같은 것이다. 때문에 그의 작품 속인물은 신앙심이 깊지 않다. 그는 독일 국수주의자들을 완전한 독일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그는 독일국수주의자들과 반유태인주의자들을 불신하였다. 속물근성에서 비롯된 개종시도는 정체성 상실과 책임감 상실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그가 볼 때 개인의 책임의식 결여는 곧 개인의 개성상실이자 자기 증오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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