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서외지점에서 발견된 제4기 단층의 기하와 운동학적 특성

2017 
제4기 서외단층 노두는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서외리 도로공사현장 절개사면에서 확인되었으며, 경남 남해권에서 최초로 발견된 제4기 단층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확인된 단층의 기하와 운동학적 특성을 포함하는 제반특성을 제시하고, 운동시기와 단층운동에 수반된 지진규모에 대해 토의하였다. 남-북 방향의 이 단층은 백악기 고성층과 그 상위의 제4기층을 절단하는 역이동성 단층으로 단층활면들에서 확인되는 조선과 단층 상반에서 확인되는 소규모 습곡구조가 모두 일관되게 동-서 방향의 최대수평응력을 지시한다. OSL 연대측정을 통해 얻어진 제4기층 하부의 연대는 제4기층의 상부까지 절단하고 있는 단층의 최후기 단층활동이 적어도 61~60 ka 이후임을 지시한다. 상부로 갈수록 경사각이 얕아지는 주 단층면의 아치형 기하, 상반 동향의 충상 기하를 보이는 단층각력대, 단층손상대 내에서 확인되는 고각의 남-북 방향 절리와 엽층이 발달한 층간에서 인지되는 역이동성 운동감각은 이 단층이 제4기의 동-서 압축응력 동안 기존 단층의 재활에 의해 형성되었음을 지시한다. 겉보기 수직변위와 사면 및 단층의 자세를 이용하여 계산된 단층의 실제 최소 수직변위와 실제변위량은 각각 1.61m와 2.17 m이며, 이 변위를 한 번의 지진활동에 의한 것이라 가정하고 최대변위-모멘트 지진규모의 경험식에 적용하면 모멘트 지진규모(M w )는 6.7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