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이 이익조정과 보수주의에 미치는 영향

2019 
[연구목적] 회사채 발행을 통하여 장기적인 자본 조달 계획을 가진 경영자는 높은 신용등급을 받아 조달 비용을 낮추길 원한다. 이를 위해 보고이익을 높이기 위한 이익상향조정과 회계 보수성 저하가 나타나 수 있다. 본 연구는 회사채발행 기업과 비발행 기업간의 이익조정과 회계 보수성에 차이가 발생하는지 분석하였다. [연구방법]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기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이익조정 측정치는 수정 Jones모형(Dechow et al., 1995)과 Kothari et al.(2005)의 방법에 따라 추정된 재량적 발생액을 사용하였다. 실제 이익조정은 Cohen et al.(2008)과 Cohen and Zarowin(2010) 모형을 이용하여 실제 이익조정 통합 측정치로 측정하였다. 회계 보수성은 Givoly and Hayn(2000)과 Penman and Zang(2002) 방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는 경영자는 회사채 발행 이전년도에 보고이익을 높이기 위하여 발생액을 증가시키고 회계 보수성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이자보상배율이 낮은 기업에서 주로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실제 이익 조정을 이용한 분석에서는 유의적인 영향을 확인하지 못하였다. 이는 기업의 장기적인 영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회계처리 방법을 이용하여 보고이익을 높이려는 의사결정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연구의 시사점] 회사채 발행 계획이 발생액 이익조정과 회계 보수성과 관련된 새로운 영향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는 경영자는 회사채 발행 이전부터 보고이익을 관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신용평가사들은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는 기업의 이익조정 행태와 회계 보수성 정도를 고려하여 재무제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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