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논문 : 여성취업의 빈곤완화 효과 분석

본 연구는 여성고용정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빈곤완화에서 찾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지난 10년간의 여성고용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고용률은 정체되어 왔고, 여성고용의 질적수준은 개선되지 못하였다. 여성고용의 양적, 질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의 설정과 대상집단의 발굴이 중요하다. 성별 관련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가구단위가 아닌 개인단위의 분석을 시도해보았다. 빈곤층의 기준을 상대빈곤지표인 가구균등화소득 중위값의 60% 미만으로 설정하고 이들 가구에 속한 남녀가 취업을 통하여 얼마나 빈곤상태에서탈출하였는지를 개인단위로 분석하였다. 동시에 핵심고용연령계층인 55세 미만을 대상으로분석하였다. 한국복지패널자료를 활용하여 2단계프로빗모형을 통하여 취업의 빈곤완화효과를 추정한 결과, 남성은 취업으로 인한 빈곤탈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은반면 여성은 취업으로 인한 탈빈곤효과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빈곤정책으로서 여성고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빈곤완화라는 정책적 성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저소득층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고용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