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의 성별에 따른 신체활동과 건강관련 삶의 질과의 연관성
2013
본 연구는 한국노인의 신체활동과 건강관련 삶의 질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노인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신체활동을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수행하였다. 제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질병관리본부, 2010) 자료(raw data)를 제공받아 65세 이상의 3,076명의 노인들(남성 1,322명, 여성 1,754명)을 지난 1주일 동안의 고강도와 중강도 및 저강도의 신체활동 참여시간을 분석하여 건강관련 삶의 질의 하위 변인인 운동 능력, 자기 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과 이를 지수로 환산한 EQ-5D index와의 성별에 따른 수준과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남성 노인과 여성 노인은 고강도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10.8%와 7.5%(p<.003), 중강도 신체활동의 실천율은 9.7%와 9.2%(p=.604), 저강도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47.7%와 33.2%(p<.001)로 각각 나타났다. 건강관련 삶의 질 분석에서 -0.560~0.000의 수준에는 남성 노인은 0.2% 그리고 여성 노인은 0.5%로 나타 났으며, 0.751~1.000의 수준에서는 남성노인은 87.2% 그리고 여성노인은 73.4%로 나타났다(p<.001). 건강관련삶의 질과의 고강도 신체활동의 연관성 분석에서는 여성 노인은 신체활동 시간(r=0.062, p<.05)과 신체활동 실천율(r=0.051, p<.05)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남성 노인에게서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저강도의 신체활동은 남성 노인과 여성 노인 모두에서 신체활동 시간(남성; r=0.138, p<.001, 여성; r=0.134, p<.001)과 신체활동 실천율(남성; r=0.110, p<.001, 여성; r=0.111,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들로 미루어 여성 노인은 고강도와 저강도의 신체활동이 그리고 남성 노인은 저강도의 신체 활동이 건강관련 삶의 질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한국 노인의 성별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개선 및 향상을 위해서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포함하는 운동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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