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지각한 가해동기와 데이트폭력의 관계 :성차를 중심으로

2018 
본 연구는 데이트폭력이 보편적 예측요인 연구를 넘어서 폭력이 이루어지는 맥락적 측면에서 연구될 필요가 있다는 선행연구들의 논평에 주목하였다. 이에 맥락적 요인으로 지각된 가해동기를 주목하여 데이트폭력과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연구 1에서는 지각된 가해동기와 데이트폭력 간 관계를 성차를 중심으로 조사하였는데, 데이트폭력 경험이 있는 남녀 대학생 317명을 대상으로 데이트폭력 경험, 데이트폭력 가해동기, 사회적 바람직성에 대한 질문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해동기와 데이트폭력 간 관계에서 성차가 확인되었고, 남녀가 서로 다른 맥락에서 공격할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즉 남성은 주로 정서/정신/신체상태에 영향을 받아 공격을 가한 반면, 여성은 힘/권위 행사 동기에 영향을 받아 공격하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도출된 결과를 기초로, 아동기 학대받은 경험이 여성의 심리적 폭력 가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힘/권위 행사의 가해동기가 매개하는 경로모형을 설정하고, 데이트폭력 경험이 있는 여대생 107명의 새로운 표집자료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여성의 아동학대 경험과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관계를 힘/권위 행사의 가해동기가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 데이트폭력 개입 방안에 대한 시사점과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안들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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