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스튜어드십의 국내 적용 타당성과 기부지속행동에 관한 연구

본 연구는 스튜어드십(stewardship)을 기부조직의 기부자 관계관리 활동으로 정의 하고 이것이 기부자의 기부활동을 지속·강화하는 요인임을 확인하는 데 주목했다. 먼 저, 스튜어드십 척도가 국내 기부환경의 문화적·관계적 맥락에서도 타당성을 가지는지 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심층 면접, 전문가 조사, 설문 조사를 통해 ‘책임’, ‘상호호혜’, ‘관계육성’, ‘정보교류’라는 스튜어드십의 4가지 구성요인들과 18개의 보완된 측정 문항 들이 도출되었다. 다음으로 스튜어드십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도출된 스튜어드십 4가 지 요인들 대부분이 기부지속의도와 기부확대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 였다. 또한, 스튜어드십과 기부지속의도에서는 공감을 제외한 교환효용, 자아존중감, 기 부경험자산이라는 기부동기요인이 조절변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부확대 의도에서는 공감과 경험을 제외한 교환효용, 자아존중감이 조절변인 역할을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그동안 기부의 중심 영역이 기부자 모집과 모금 방식에 집중되었던 것에서 기부를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살펴보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 또한, 연구에서 검증된 스튜어드십 척도를 기부조직의 관계관리 실태를 파악하는 평가도구로 활용하고 나아가 기부자들이 인식하는 기부 기관의 관계관리지수로써 계량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