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선종 환자와 정상인에서 혈중 렙틴 농도와 대장 점막 렙틴 발현과의 상관관계

2014 
목적: 비만은 대장 선종 및 대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발생기전 중 하나로 렙틴과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만유전자의 산물인 렙틴은 음식 섭취와 에너지 소비에 따라 지방세포에서 생산되는 아디포카인의 일종으로 체질량지수(BMI)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세포의 증식, 혈관신생 및 세포자멸사의 억제와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혈중 렙틴 농도와 대장 선종에서의 렙틴 발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10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 대장 선종이 발견된 60명의 선종군과 성별, 나이에 맞추어 짝지은 정상 대조군 60명을 선정하였다. 이들의 조직생검에서 렙틴의 발현 및 혈중 렙틴 농도를 비교하였고, 대장 선종군에서 렙틴 발현과 비만도, 선종의 크기, 대장암 동반과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결과: 대장 선종군 60명과 정상인 60명의 평균 연령은 각각58.4±8.9세, 56.7±9.5세, 평균 BMI 23.3±2.6 kg/m2,24.2±2.2 kg/m2로 차이가 없었다. 선종군에서 평균 혈중 렙틴 농도는 4.35±4.47 ng/mL로 정상인의 평균 렙틴 농도3.63±2.96 ng/mL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렙틴 양성발현율은 선종 조직에서 43.3%로 정상 대장 점막 6.7%에 비해 현저하게 높았다(p<0.001). 선종조직 렙틴 양성발현군의 혈중 렙틴 농도는 음성군과 차이가 없었다. 대장 선종군 중 BMI 25 kg/m2 이상인 비만군에서 대장 선종의 렙틴 양성발현율이 80%로 현저히 높았고, 렙틴양성인 선종의 평균 크기는 음성인 경우보다 유의하게 컸으며, 선종에 선암이 동반된 경우 렙틴 양성발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혈중 렙틴 농도와 대장 선종에서의 렙틴 발현은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대장 선종 중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비만이나 선암이 동반된 경우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조직에서의 렙틴발현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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