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정맥류 밴드결찰술 후 궤양 치유에 대한 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효과

2008 
목적: 식도정맥류 출혈 치료에서 식도정맥류밴드결찰술(esophageal band ligation, EVL)은 합병증의 적은 발생 빈도 때문에 최근에 가장 널리 시행되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EVL 시술 후 거의 대부분에서 의인성의 식도궤양이 발생하기 때문에 출혈, 흉통, 흉골하 작열감, 연하통 등의 합병증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제제의 일종인 pantoprazole을 사용하여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EVL 시행 후 궤양의 치유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전체 47명의 간경변으로 인한 식도정맥류 출혈 환자들을 PPI 투여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PPI 투여군에서는 EVL 시행 후 pantoprazole 3일간 40 mg을 하루 한번 정맥 투여하였고 이후 11일간 40 mg을 경구 투여하였다. 대조군에서는 동일한 기간 동안 위약을 정맥 및 경구 투여하였다. 2회의 추적 내시경 검사를 EVL 후 7일째와 14일째 각각 시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물로 식도궤양의 크기를 측정하고 설문지를 통한 증상 점수를 구한 후 두 군 간에 비교하였다. 결과: 47명 모든 환자(PPI투여군 25명, 대조군 22명)가 EVL 후 7일째 추적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였고, 26명의 환자(PPI 투여군 16명, 대조군 10명)에서 14일째 추적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였다. 19명(PPI투여군 9명, 대조군 10명)의 환자들이 14일째 검사를 거부하였으며, 대조군 중 2명의 환자에서 합병증이 발생되어 검사를 시행 못하였는데 그 중 한 명은 간부전으로, 다른 한 명은 EVL 후 궤양에서의 출혈과 함께 패혈증으로 사망하였다. 두 군 간에 환자 특성들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EVL 후 식도 궤양 크기의 비교에서 7일째와 14일째 모두에서 유의한 수준에서 PPI 투여군이 대조군보다 작았다(7일째; 98.7 mm2:119.4 mm2, 14일째; 32.3 mm2:42.8 mm2, p<0.001). 설문지를 통한 흉통, 흉골하 작열감, 연하통의 증상 점수의 비교에서는 두 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 EVL 시술 후 발생된 식도궤양의 크기 비교에서 시술 후 7일째와 14일째 모두에서 PPI 투여군이 대조군보다 의미 있게 궤양의 크기가 작았다. 따라서 EVL 시행 후 PPI의 투여는 궤양 치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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