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용 하천수 및 지하수 모니터링 현황
2020
농촌진흥청에서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농업용수 수질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 수질조사사업은 친환경농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하천수의 경우 농업농촌유역의 하천 최말단을 조사지점으로 하여 전국 300지점의 농업유역을 대상으로 하천수의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제주제외). 조사시점은 각 도별 농업유역의 대표지점을 선정하였고, 조사시기는 벼재배 시기에 맞춰 이앙전인 4월, 재배중인 7월, 수확후인 10월을 조사시기로 하여 연간 3회, 총 900점의 수질시료를 채취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의 경우 논, 밭, 시설재배지를 대상으로 전국 200지점을 선정하여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하수를 이용하여 관개를 많이 하는 시설재배지를 50%, 논 25%, 밭 25%비율로 조사지점을 지정하였다. 농업용 소관정의 경우수확 후에는 지하수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연 2회(4월과 7월)에 한하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2017∼2019)간 수질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천수의 경우 평균 수질 항목중 pH는 3개년도 모두 동일하게 7.6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제2조, 하천수의 수질기준(농업용수, Ⅳ등급)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질기준(6.0∼8.5)을 벗어나는 비율은 2.9∼4.1%로 조사되었다. 연평균 BOD의 경우는 1.6∼1.7mg/L의 범위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농업용수 수질기준(8mg/L) 초과율은 0.4∼0.7%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T-P는 0.09∼0.1mg/L로, 기준(0.3mg/L)을 초과비율은 3.6∼5.2%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SS는 6.3∼14.1mg/L로, 기준(100mg/L)을 초과하는 지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하수의 경우 pH는 6.9∼7.0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지하수의 수질보전 등에 관한 규칙 제11조, 지하수의 수질기준(농업용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질기준(6.0∼8.5)을 벗어나는 비율은 0∼2.4%로 조사되었다. 연평균 NO3-N의 경우는 5.30∼6.68mg/L의 범위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농업용수 수질기준(20mg/L) 초과율은 2.2∼4.5%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Cl은 25.7∼25.8mg/L로 나타났으며, 기준(250mg/L)을 초과하는 지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천수와 지하수의 중금속항목 등에서 전반적으로 수질농도는 수질기준 이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천수 수질 조사 결과, 시기별 수질은 일시적인 기온, 가뭄 등의 계절성변동에 따른 영향이 있었으나, 하천수와 지하수의 수질은 농업용수로서의 이용에서 작물생육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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