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 복수를 동반한 간경변증 환자에서 임의뇨 Na/K 비의 진단적 유용성: 예비연구

2010 
목적: 복수를 동반한 간경변증의 치료는 식이염분 섭취 제한과 이뇨제 치료로서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이 78mmol 이상일 때 복수가 호전되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으나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의 채집은 귀찮고 성가신 일로 느껴지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저자들은 오전 1회 이뇨제를 투여하는 환자에서 오전 및 오후에 각각 실시한 임의뇨Na/K 비가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을 정확하게 반영하는지와 이뇨제 반응 평가를 위한 임의뇨Na/K 비의 분포 및 확정값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 간경변증성 복수를 치료하기 위하여 입원 중 에 이뇨제를 5일 이상 투여한 42명의 남자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환자는 오전 8 시에 이뇨제를 투약하였으며, 24시간 소변 수집 중이뇨제 투약 2∼4시간 후와 7∼9시간 후(오전 10∼12시 및 오후 3∼5시)에 하루 두 차례씩 임의뇨를 5 mL씩 채취하였다. 임의뇨 Na/K 비의 ROC 곡선 분석 및 ROC 곡선하면적을 구하여 측정 시기에 따른 검사의 일치도 및 신뢰도를 구하였으며 Na/K 비의 분포와 적절한 확정값을 산출하였다. 결과: 총 42명의 환자 중 24시간 소변 크레아티닌배설량이 15 mEq/kg 이상인 환자 40명에 대해 분석하였다. 24시간 소변량과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의 평균은 1,722.5±915.3(범위 500∼3,500mL)과 107.9±91.2mmol(범위 3∼366mmol)였다. 오전 및 오후의 임의뇨 Na/K 비의 평균은 각각 3.4±3.6와 3.9±4.6이었다.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이 78 mmol 이상에 대한 오전 및 오후 임의뇨 Na/K 비의 ROC 곡선 분석 결과 ROC 곡선하면적은 0.861(95% CI, 0.715∼0.950) 및 0.929 (95% CI, 0.802∼0.986)였다(P=0.0001). 측정 시기에 따른 오전 및 오후의 임의뇨 Na/K 비의 ROC 곡선하면적차이는 0.0682(95% CI, -0.161∼0.153)로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P=0.113). 따라서, 오전과 오후 임의뇨 검사의 ROC 곡선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고 낮 시간 동안 채취한 임의뇨 Na/K 비가 1.25∼1.45사이일 때 민감도와 특이도가 가장 뛰어난 확정값을 가지므로 낮 시간 언제라도 측정한 임의뇨Na/K 비가 1.25 이상일 때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이 78mmo 이상임을 예측할 수 있었다. 결론: 낮시간 언제라도 시행한 임의뇨 Na/K 비가 1.25 이상일 때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이 78mmol 이상인 경우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적이고 편리하면서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지표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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