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질유산의 분포와 가치평가

2016 
최근 지질학적 중요성을 가진 지질유산의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지질공원과 같은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있으며, 지질유산의 발굴, 가치평가, 체계적인 보전 그리고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지질학자들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충청권을 대상으로 지질유산 발굴, 가치평가 및 등급화, DB 구축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지질공원 유망 후보지를 제안하였다. 지질유산의 발굴과정은 문헌조사와 관련 연구자의 자문을 통해 총 315점의 지질유산 목록을 작성하고, 이들 중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126점을 선정하여 상세한 야외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지질유산의 가치평가는 본질적 가치, 부수적 가치, 보전 및 관리의 세 항목으로 구분하여 실시하였다. 본질적 가치는 다시 학술 및 교육적 가치(대표성, 희소성, 다양성, 전형성, 재현성, 특이성)와 지형 및 경관적 가치(규모, 자연성, 심미성)로, 부수적 가치는 기능적 가치(토양기능, 생태기능), 경제적 가치(관광자원, 지질자원) 그리고 역사 및 문화적 가치(역사성, 민속성, 상징성)로 각각 세분하여 평가하였다. 보전 및 관리분야는 접근성, 편의 및 방호시설, 관리현황 항목에 대해 평가하였다. 지질유산의 관리등급은 본질적 가치의 점수를 기준으로 5단계로 구분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충청권 지질유산들의 가치평가 및 등급화 결과, 세계급 보호대상인 I등급은 9개, 국가급 보호대상인 II등급은 27개, 국가지정관리대상인 III등급은 49개, 관리목록 등록대상인 IV등급은 37개, 마지막으로 목록 작성대상인 V등급은 4개로 각각 나타났다. 이상의 지질유산 상세 기재와 가치평가 및 등급화 결과들은 Arc-GIS를 기반으로 한 DB로 구축하였으며, 지질유산의 등급과 분포를 바탕으로 ‘제천·단양권’, ‘속리산 및 금강유역권(보은, 옥천, 영동)’, ‘충남 서해안권(태안, 서산, 홍성, 보령, 서천)’ 등 세 곳을 지질공원 유망후보지로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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