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명주기가 기업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

[연구목적] 본 연구는 기업수명주기 이론에 따라 기업의 수명주기를 설립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구분하고, 각각의 기업수명주기 단계들이 기업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기업수명주기의 정의, 기업수명주기의 고유한 특성, 기업수명주기를 나누는 방법, 기업지배구조의 정의 및 기업수명주기가 기업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문헌고찰을 통하여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각각의 기업의 수명주기 단계들은 확연히 다른 성격을 보이고 있다. 설립기는 기업이 최초 시장에 설립되는 단계로서, 시장점유율 구축활동과 자본확보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성장기는 현재 위치를 공고히 하는 한편, 시장점유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이다. 성숙기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나 매출액의 증가율이 점차적으로 둔화되기 시작하고 원가우위를 추구하는 전략을 전개한다. 쇠퇴기는 자산의 규모를 적절하게 축소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기존 투자를 통하여 고수익을 창출하고자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업수명주기 단계들이 확연히 다른 성격으로 인해, 기업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차이를 보일 것이고, 이는 기업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의 시사점] 지금까지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연구들은 주로 대리인비용의 측면에서 다루어져 왔으며, 최근에까지 기업수명주기와 기업지배구조와의 관계를 알아본 연구는 극히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비록 문헌을 통한 탐색적인 연구이기는 하나 기업지배구조를 대리인비용이 아닌 기업수명주기로 설명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의 공헌점은 표준화된 기업지배구조보다는 기업수명주기의 독특한 특성에 따라 기업지배구조를 설립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