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활동 기반 소집단 언어치료가 요양병원 입원 치매 노인의 의사소통 능력에 미치는 효과

본 연구는 연극 활동 기반 소집단 언어치료가 치매 노인의 의사소통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세 명의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연극 기반 소집단 언어치료를 실시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였다. 치료 프로그램은 웜업, 체험 회상하기, 연극 활동 기반 심청전 이야기하기로 구성하였으며 치료 전후에 나타난 참여 노인의 의사소통 변화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웜업 활동 시의 자발화, 체험 회상하기 및 심청전 이야기하기에서의 담화 능력을 C-unit, 총 낱말 수(NTW), 서로 다른 낱말 수(NDW), 음절수, 주제 적합도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자발화 분석에서는 참여자들의 NTW와 NDW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담화 분석에서는 음절 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연극 활동을 기반으로 한 치매 노인 대상 소집단 언어치료가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소집단 언어치료와 연극치료의 접목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