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의 『투명인간』과 余華의 『兄弟』에 나타난 형제관계 고찰

2021 
1960년생인 성석제(成碩濟)와 위화(余華)는 한국과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당대를 대 표하는 이야기꾼들로, 이십대 초중반의 나이에 데뷔 후 현재까지 다수의 장편·중단편소설과 에 세이집 등을 발표해오고 있다. 그 중, 성석제의 『투명인간』과 위화의 『형제』에는 각기 한 국과 중국의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수난사가 생생하게 재현된 가 운데, 작가들의 직·간접적인 경험들이 다량 투영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이 두 편의 가족수난사 장편소설이 개성이 상이한 형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음에 주목하여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성격이 상반되는 형과 동생 간의 희생과 갈등, 그리고 이별이라는 공통된 모티프를 지 닌 데 반해, 두 작가가 사용한 서술방식과 결말의 주제의식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작품의 의도와 독자에게 전달되는 효과는 무엇일지 등을 고찰해보도록 한다. 성석제와 위화는 동갑의 남성작가로서 각국에서의 높은 대중적 인기 및 작가로서의 위상, 서민의 삶에 대한 애착과 해학적 필치 등 많은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비교대상으로 주목받지 못하였다. 이에 필자는 금번 학술대회를 통해 두 작가에 대한 비교연구의 첫걸음으로 서 소설내용과 시점, 주제 등에 대한 개괄적인 검토를 시도하고자 하며, 향후 더 세밀한 연구를 통해 두 작가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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