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 : 국내 노인 위암 환자의 임상적 및 병리학적 특성

2007 
목적: 위암은 국내에서 발생률이나 사망률로 볼 때 가장 중요한 암 가운데 하나이다.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 노인 인구를 감안할 때 노년층에서의 위암 발생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년층 위암의 임상, 내시경, 조직 특성, 수술과 관련한 회복기간과 합병증률을 분석함으로써 노인 위암의 진단, 치료 방법 결정의 기초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방법: 2003년 5월부터 2005년 5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위암으로 진단된 환자 중 수술을 받은 2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환자들을 연령에 따라 65세 미만의 장년층과 65세 이상의 노년층으로 구분하여 두 군에 대해 성별, 가족력, 증상, 암의 위치 및 형태, 병기, 병리를 비교하였으며 수술과 관련하여 ASA 위험도, 수술 후 합병증, 회복기간 등을 비교하였다. 결과: 두 군 간 성별, 증상 유무, 가족력 유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술 전 노년층에서 ASA 고위험 군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술 후 회복기간은 장년층에서 평균 10.11일, 노년층에서 11.58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374). 수술 후합병증 발생률은 양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양 군에서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의 차이, 병기에서 차이는 없었다. WHO 분류에서 장년층은 저분화암(41.2%), signet ring cell (20.1%), 노년층에서 고분화암(27.4%)이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빈도를 보였다(p<0.001). Lauren 분류에서 장년층은 미만성(58%), 노년층은 장형(59.4%)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p<0.001). MSI-H의 빈도는 장년층 5.6%, 노년층 17%으로 노년층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발현율을 보였다(p=0.010). p53의 발현율은 양 군 간 차이가 없었다. 결론: 노인 위암 환자는 장년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다고 알려진 병리 형을 갖는 경우가 많았으며 림프절 전이를 줄임으로써 좋은 예후인자가 된다고 알려진 MSI-H의 빈도가 높았다. 또한 노인 위암 환자에서 장년 위암 환자에 비해 수술 후 회복기간이나 합병증 발생률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노인 위암 환자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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